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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Prague Day여행 2006. 10. 23. 10:14
역시나 더웠던 날. 아침부터 그렇게 더워 힘이 빠지던 날이었지만 오히려 몸은 더 가벼웠다. 제대로 된... 아니 제대로는 아니겠지만 나만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첫 날... 바로 역사적인 그 날이었기 때문이다. mp3를 귀에 꽂고 퀸의 음악을 들으며 프라하의 거리를 돌아다니는 맛은 참 좋았다. 거기다 내 어깨에는 D70이 자랑스럽게 자리잡고 있지 않은가? 민박집 주변마저 내 마음을 잘 아는지 그렇게 화창하고 아름다우며 조용했다. 국립 박물관부터 시작되어 쭉 뻗어있는 바츨라프 광장... 광장이라기보다는 대로에 가깝지만, 대로라고 하기에는 광장에 가까운... 흐린 날씨였지만 간간히 고개를 내미는 햇빛이 있었기에 더욱 운치가 넘치는 곳이었다. 그렇게 그 길을 따라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돌면 화약탑이 보인다.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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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our - Flight to Prague여행 2006. 10. 21. 20:36
출국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해외인 제주도로 떠 본 이후 처음으로 떠보는 날... 사실 그 전날 온라인 친구들이랑 간만에 모임이 있어서 나갔다가, 찜질방에서 잠을 잔 후 아침에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게다가 여행준비라고는 하나도 해놓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비행시간이 5시 30분이었던 상황을 감안한다면 집에 다시 돌아온 아침 11시는, 생각외로 여유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덕분에 머리 정리도 못하고 찜질방에서 목욕한 것을 제외하면 정신없는 상태 그대로 미리 준비해두었던 여행용품 체크리스트대로 짐을 싸기 시작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셔틀을 타야하는 시각이 대충 2시 반이었던 거 같다. 어렵게 어렵게 리무진에 올랐을때만 해도 사실 여행을 가는구나하는 감흥이 크지 않았다. 그냥 바퀴달린 내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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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禁 생각 - 먹으면 좋은 이유는?Blog 2006. 10. 20. 10:09
먹으면 좋은 이유 '위에 있나? 뇌에 있나?'[뉴시스 2006-10-20 07:41]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먹으면 왜 좋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위가 아닌 머리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예일 대학 호배스 박사팀이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식욕호르몬인 그렐린(ghrelin)이 뇌 속의 기쁨수용체(pleasure receptors)에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뇌의 복측피개(ventral tegmental area, VTA)부위에 존재하는 이와 같은 수용체가 신경세포를 자극, 도파민을 분비한다고 말했다.10년 전 그렐린을 발견한 호배스 박사팀은 그렐린이 그렐린수용체성장호르몬분비촉진 1수용체(ghrelin receptor growth hormone secretagogue 1 rec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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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사 : 게임과 포르노의 상성관계?Blog 2006. 10. 15. 06:34
게임과 포르노의 상관관계 작성일 : 2006년 03월 10일 작성자 : 정동범 게임동아 기자 (blackbird@gamedonga.co.kr) Bon Jovi fr. Crush [maniadbmusic|111106|1|300] It's My Life Say It Isn't So Thank You For Loving Me Two Story Town Next 100 Years Just Older Mystery Train Save The World Captain Crash & The Beauty Queen From Mars She's A Mystery I Got The Girl One Wild Night I Could Make A Living Out Of Loving You “게임에서의 스토리는 포르노의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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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사 - 포스트시즌을 가른 깜짝 홈런의 추억Blog 2006. 10. 13. 09:25
포스트시즌을 가른 깜짝 홈런의 추억[세계일보 2006-10-11 10:12] [스포츠월드아이닷컴=심현석 기자]"고구려 벽화를 보라" 이것은 이어령 이대명예교수가 최근 밝힌 한국이 왜 골프에 강한가에 대한 답변이다. 요약하면 한국인은 원래 유목민족이라 동적(動的)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골프를 좋아하는 것도 푸른 벌판(필드)을 내달리던 유전인자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야(野)구는 어떨까. 야구 역시 골프의 필드처럼 외야에 들(野)이 펼쳐져 있다. 야구는 분명 외관상 격렬한 운동은 아니지만 푸른 벌판이 있기에 때로는 격동하는 태풍으로 탈바꿈한다. 외야를 가르는 타구에 야수들은 바삐 뛰어다니고 베이스를 옮겨타는 주자들의 스파이크는 굉음을 낸다. 야구가 정중동(靜中動)의 스포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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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061003 - 즐거운 추석~!Blog 2006. 10. 3. 23:27
빡쎄게 학교 귀향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내려왔다. 언제나 그렇듯 올 때는 힘든 이 곳, 하지만 떠날때는 누군지 알 수 없는 어떤 사람의 손이 내 뒷머리를 잡아당기는 듯 떠나기 싫은 이 곳... 얼마전 포스트에서 포항의 종합 터미널 근처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 오늘 버스에서 내려서 동기놈 친구랑 같이 그 길을 지나게 되었는데, 완연하게 물든 가을날 특유의, 뭐랄까 아그파 필름스러운 색감이랄까? 그 색감이 따스하게 물들어있는, 1년전 그 사진의 그 거리는, '무언가 세월이 흘렀구나... 나도 자랐구나... 세상 모두가 잊고 있는 사이에...' 라고 말해주는 듯 해서... 기분이 센티하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하고... 마치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띄는 우리 부모님 얼굴의 잔주름같이... 그냥 그랬다... 분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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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n 20060925Blog 2006. 9. 25. 22:38
언제나처럼 1년이 지나가면 항상 작년이 떠오르지. 저 사진을 보면서 작년을 떠올려 본다... memory is always private feeling; that makes me down... that makes itself precious... 'cause it can't be shared with anybody 추억은 항상 개인적이기에 그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음을 슬퍼하면서 그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기에 소중하다. Jon Brion Row fr.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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