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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소프트가 또 일을 벌리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WMP는 Windows Media Player의 준말이었는데 이번에 Windows Media Photo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존 이미지 파일의 왕자는 누가 뭐래도 jpg였다. 화질의 손해는 최소화하면서 용량 압축률은 최고로 높인, 말 그대로 '효율의 극치'였기 때문이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에 따르면 WMP는 이러한 jpg의 효율을 2배나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즉 화질을 그대로 유지한 채 jpg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용량의 압축률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말을 바꾸면 jpg와 같은 용량에 2배정도 더 좋은 화질을 볼 수 있다는 게다.
재미있는 것은 넷심의 반응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베스트 댓글을 포함해서 '그간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파일 포맷이 성공한 게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설레발 치는거다'라는 반응이 의외로 많은 것은 특이할만 하다.
윈도우의 차세대 버전인 Vista가 발표될 즈음에는 WMP의 구체적 형태를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보는데, MS는 지금 WMP보다도 Vista에 목숨걸고 모든 걸 바쳐야 하는 처지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