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나를 보여줘...일상 2006. 2. 18. 21:19
한동안 사진을 잊고 살았어.
학원 강의다, 기사시험 준비다, 게임이다, TV다...
하루하루가 그... 그 흔한 일상처럼 돌아가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사진을 잊고 살았어.
나 자신에게 '그러함'에 대한 핑계를 대보자.
...
핑계를 댈 수가 없구나.
그만큼 나는 사진에게 할 말이 없다.
나 스스로에게도 할 말이 없다.
그만큼 멀리 돌아온 길...
다시 돌아온 내 자리에
문득 발견하게 되는 Minolta x-300...
한번쯤 추억처럼
아픔처럼
노래처럼
즐거움처럼
기억되는 사진을
꼭 찍고 싶어.
사진은 결과를 보기 위해 찍는다기 보다는...
그 순간을 기억하고자 하는 내 노력, 감상이 묻어있는 것이기에
찍는 그 순간 자체만으로도 내겐 너무나 소중해.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2) 2006.04.24 인사동... (4) 2006.04.21 이제는 진짜 봄이네? (2) 2006.04.12 내 방 분위기... (2) 2006.04.08 가는거야!!! (0) 200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