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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발
천국
오늘 하루는 다사다난하다.
1. 덮어씌웠던 이가 뿌리채 빠졌다. 삼각김밥 먹다가 빠졌다. 내 마음 한구석도 휑하니 빠져나간 거 같다.
2. 토익을 쳤다. 전에는 학원에서 강의하던 감각이 있었기 때문에 잘 했는데, 오늘은 그게 없어서 인지 RC를 생각만큼 잘 하지 못했다. 파트7에서 4개나 틀릴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3. 프렌즈 시즌 10을 보면서 낮잠을 자버렸다. 세상은 나를 뒤로 하고 또 혼자 놀고 있었다.
4. 밤에 전화 온 상윤이. 서점을 가자고 했다. 늦었지만 광화문의 교보문고를 가서 유시민의 '거꾸로 보는 세계사'를 구입했다. 오는 길에는 청계천에 들러서 사진도 몇 컷 찍었다.
5. 통닭과 맥주를 사들고 상윤이네 집에 가서 같이 먹었다. 맥주를 마시며, 고기를 뜯으며, 음악을 들으며 이런 저런 음악이야기를 했다.
6.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상윤이랑 같이 했던 음악이야기가 생각났다. 동전노래방에 들어가 천원짜리를 꼬깃꼬깃 꺼내어 100원짜리 10개로 바꾼 후, 900원을 투자해 혼자서 3곡을 불렀다. 지금 나오는 Maroon 5의 <This Love>, <Sunday Morning>을 부르고, 나중에는 Green Day <Boulevard of Broken Dreams>를 불렀다. 노래에 힘이 안났다.'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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