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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tican City...
http://www.rockofages.pe.kr/80
위 링크는, 우리나라에서는 '괴물' 신드롬[각주]로마에서 이 영화를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그 기대가 너무나 컸기에 조금은 실망했었던 안타까운 영화[/각주]이 국내 영화계는 물론 문화계 전반을 강타하던 시절이고, 또한 해외스포츠계에서는 이승엽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팀의 4번 타자로서 홈런 생산에 여념이 없던 시절이며,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한창 유럽여행을 즐기던 7월 말에, 로마에서 휘갈긴 포스트로의 접속을 가능하게 해 준다. 저 글의 내용을 대충 요약하자면....
유럽여행 이거 내가 왜 왔지?
왜 다들 유럽유럽 그러는지 잘 모르겠네...
왜 좋은지 열심히 느껴보자꾸나... 노력해야된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다. 특히 말미에 '지금의 내 모습을 언젠가는 그리워 할 것' 이라는 예언 아닌 예언을 했었는데... 이런 면에서만큼은 나는 나를 잘 아는 것 같다.
그렇다! 나는 지금 유럽이 너무나 그립다. 물론 다시 한 번 가게 된다해도 지난 여행처럼 강행군에 힘들어하고, 여행 말미에는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유럽 문화에 익숙해져, 결국 '우리나라가 최고야!' 하는 향수병에 고통받을 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이제는 왜 여행을 즐기는 지를 정확하게 알 것 같다. 여행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사건이지만, 결국 우리가 곱씹으며 즐기는 것은 여행 그 자체보다는, 여행을 통해 남기는 사진들, 사람들, 음악들, 날씨, 풍경, 고통, 땀, 기다림, 흥분... 그 모두가 아닐까?'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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