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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dventure 라는 명목으로 약 한달 조금 넘는 시간만에 다시 들른 삼청동.
사진이라는 것은 참 재미있다.
다른 예술, 아니 취미도 그렇겠지만, 사진은 특히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엄청난 차이의 퀄리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 내 주변 모든 것이 멈추는 걸 느낀다. ccd를 가리고 있던 셔터박스가 열리고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세상의 빛깔이 ccd에 맺힌 후 다시 셔터박스가 닫히는 그 찰나의 순간동안, 세상은 내게 그 찬란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 눈에 이미 맺혀있던 찬란한 추억은 사진으로 영원히 남는다.
행복한 순간을 영원히 저장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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