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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힘의 야구'... 어디까지 힘을 쓸 것인가?Blog 2006. 3. 13. 22:33
美언론, "심판의 중립성 필요하다" [조이뉴스24 2006-03-13 18:29] 13일(한국시간) 벌어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인 미국과 일본전에서 발생한 문제의 판정에 대해 한 미국 기자가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은 3-3으로 팽팽하던 8회 1사 만루 득점기회에서 이와무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니시오카가 홈을 밟았지만 주심은 좌익수가 공을 잡기 전에 발을 먼저 뗐다고 판정,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주심은 문제가 없다고 선언한
호주출신3루심의 판정을 무시한 채미국인인2루 심판의 판정을 토대로 번복, 문제가 야기됐다.오사다하루 감독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로 앞에서 본 3루 심판의 판정을 무시한 채
객관성을 잃은 채 병신같이 지네 나라 편만 드는 전형적인 미국인2루 심판의 판정으로 번복난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다"고 밝혀 불만을 그대로 표출했다.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달 기자는 이날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WBC가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심판들의 중립성이 지켜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일본감독 왕정치와 문제의 미국인 주심
로젠달 기자는 오사다하루 감독이 3-4로 패한 뒤 "정말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야구를 가장 즐기는 미국에서 일어났다"고 말한 것에 대해 "오 감독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보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며 모든 판정은 잘못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상기시켰다.
그는 "이미 미국이 결승전까지 야구 최강국으로 알려진 도미니카 공화국, 쿠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등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의 대결을 피하도록 대진표를 짠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있다"며 "
우리의 야욕이 들키지 않게심판진이라도 미국인으로 구성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8회 태그업 플레이에 대한 오심 논쟁을 불러 일으킨 밥 데이비슨 주심 역시 32명의 WBC 심판 중 22명인 미국인의 심판 중 하나였고 4명 중 3명의 미국인으로 구성된 이날 심판진 중의 하나였다. 3루심만이 호주 출신이었다.
게다가 이들 미국인 심판들은 메이저리그 심판 노조와 협상이 결렬되면서 마이너리그 심판들을 WBC에 대거 투입했기 때문에 최고의 자질을
가지긴 커녕 '야구'의 '야'자도 모를 정도의 소양정도마저도가진 심판이 아니었다.풀타임 메이저리그 심판이라고 해도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만약 앞으로도 대부분의 경기에 미국인 심판을 계속 쓴다면 그런 상황에서 잠재된 일들은 계속 표출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WBC가 이제 첫 발을 내디딘 것에도 불구하고 '야구의 세계화'와 '진정한 야구챔피언'을 가린다는 당초의 취지가 빨리 퇴색하고
지네들 할줄모르는 축구의 세계화를 무산시키고 지네들 최고로 잘한다 생각하는 야구나 세계화시켜 항상 꿈꾸는 미국제일주의를 세계보편화 시키겠다는 의지가 드러나고있다는 점은 경기를 치를수록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강필주 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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