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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칼리파(구 버즈두바이) 준공Blog 2010. 1. 4. 22:48
Copyright reserved @ Yonhap News Copyright reserved @ Newsis 2004년부터 시작해 무려 5년간의 공사기간 끝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세계 최고층 건물 버즈칼리파ㅡ 사실 부르즈 칼리파가 맞는 발음이다. 1월 5일 준공과 함께 원래 이름이던 버즈두바이에서 버즈 칼리파로 개명했다 ㅡ가 화제다. 사막의 모래바람과 한낮 50도를 넘나드는 악조건 속에서도 세계 건축사에 하나의 이정표를 기록하기 위한 우리 건설 기술자들의 눈물과 땀이 배어 있는 수작이다. 사막의 꽃을 형상화했다는 디자인은 그 디자인 자체로서도 빛이 나지만 사상 유례없는 초고층을 풍력으로부터 지탱하고 보호하기 위한 지혜 또한 담고 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삼성건설이 시공총괄을 담당했기 때문에 일반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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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그런 거였구나.Blog 2009. 12. 29. 00:43
블로그라는 게 원래 weB+LOG 의 준말이라는데 사실은 BLah LOG의 준말일 수도 있겠구나 싶다. 맘 가는 대로 마구마구 떠들어도 될 법한 공간인데도 사실은 뭔가 유익하고 그럴싸 해보이는 것만 끄적거려 내려가야 한다는 의무감 내지 중압감이 들었던 것이 사실.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게 언제야 싶어서 보니 어익후 9월이다... 그것도 영화보고 나서 찌질주절훌쩍 거리면서 올렸던 글... '인간아 왜 이렇게 매말라가니...' 갑자기 이대로 가면 그냥 재밌는 이야기 하나도 못하는 무미건조한 남자가 될 것 같은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서든 헛소리를 지껄이려 로그인. 뭐 사실 아무도 안오겠지만, 오더라도 이 블로그의 첫 화면이 아닌 이상한 검색어를 통해서 그 페이지만 보고 나가겠지만, 그런 건 관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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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바퀴, 마라톤 그리고...Blog 2009. 8. 1. 11:07
쳇바퀴가 돌아간다. 달려라. 안그러면 뒤쳐진다. 뒤쳐지면 죽을 지도 몰라. 아침 6시에 눈을 뜬다. 요즘은 8시까지 출근인 관계로 6시에 일어나도 된다. 하지만 일어날 때마다 받는 느낌. 쳇바퀴가 돌아간다는 느낌. 하루를 치열하게 끝내고 나서 집에 돌아갈 때 쯤이 되면 이 쳇바퀴도 좀 멈추겠지 하는 안도감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다시금 곧 돌아가기 시작하겠지라는 생각에 한 숨이 절로 나오기도 한다. 이 고독하고 끝없는 레이스. 마라톤에 참가하는 사람은 수백명이지만 1등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단 한 사람 뿐. 어쨌든 완주를 하는 사람도 다수이겠지만 골인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부지기수. 마라톤은 그 낙오자들에게 무슨 의미였을까? 아니, 마라톤에게 그 낙오자들은 무슨 의미였을까? 마라톤이라는 '경기'의 목적은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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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ing back timeBlog 2009. 6. 15. 12:13
예전에 군대 있을 때 내가 앉아서 일하던 책상 위 컴퓨터 하드디스크 음악 폴더에는 Aqua의 Turn Back Time 이라는 노래가 있었다. 아쿠아 하면 당연히 신나는 댄스 음악이 먼저 떠오르기도 하겠건만, 그 음악 덕분에 나는 아쿠아를 떠올리면 저 세련된 발라드가 먼저 떠오른다. If only I could turn back time.. If only I had said what I still hide.. If only I could turn back time.. 그렇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람에게는 누구나 시간을 돌리고 싶은 체크포인트가 있으리라. 마치 자꾸 죽어나가면서도 세이브/로딩을 통해 돌릴 수 있기에 계속 해나갈 수 있는 어려운 게임처럼... 어찌보면 그렇지 않은 게 인생인지라 더 재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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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사람은 안가고 가시면 안될 분들만 가시는 구나...Blog 2009. 5. 23. 12:29
그 동안 너무 힘들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람을 힘들게 했다. 책을 읽을 수도 없다. 원망하지마라. 삶과 죽음이 하나 아닌가. 화장해 달라. 마을 주변에 작은 비석하나 세워달라. -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유서 정말 5~600여만 달러를 '포괄적 뇌물의 의도로' 수수하셨다 하더라도 이렇게 가시지는 않아도 되는데... 몇 천억씩 해먹은 것들도 아직 前 대통령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국가에서 구형한 벌금도 안내고 당당하게 살고 있는데... 전과자도 지금 대통령직을 해먹고 있는데... 당신을 이렇게 괴롭혔던 떡검찰들도 당신보다 더 더러운 집단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시면 어떻게 합니까... 어제 여운계 선생님에 이어 노무현 前 대통령님까지... 대한민국을 웃게 할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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